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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P, 테슬라와 니켈 공급 계약 후 주가 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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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P, 테슬라와 니켈 공급 계약 후 주가 3% 급등

세계 최대 광산 업체 BHP 그룹이 2019년 8월 2일 호주 퍼스 남쪽에 위치한 니켈 웨스트 사업장에서 배터리 산업에 제공하기 위해 짓고 있는 새로운 황산니켈 공장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광산 업체 BHP 그룹이 2019년 8월 2일 호주 퍼스 남쪽에 위치한 니켈 웨스트 사업장에서 배터리 산업에 제공하기 위해 짓고 있는 새로운 황산니켈 공장 모습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광산 업체 BHP 그룹의 주가가 22일(현지시간) 아침 호주에서 전기차(EV) 제조업체 테슬라에 니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3%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BHP는 22일 성명에서 서호주에 있는 광산 중 하나인 니켈 웨스트에서 세계 최대의 전기차 제조업체에 EV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인 니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디타 판트 BHP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성명에서 “배터리의 니켈 수요는 향후 10년 동안 5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대부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BHP는 현재 주로 철강 제조에 사용되는 철광석에서 수익의 대부분을 얻는다.

로이터에 따르면 거래 금액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지만 Tesla는 호주의 책임 있는 생산 관행을 인용해 6월에 호주의 배터리 원자재에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HP는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하고 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은 니켈 생산업체 중 하나라고 주장한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광산 대기업은 현재 전 세계 배터리 재료 공급업체에 니켈의 85%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웹사이트는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재료인 황산니켈을 생산할 새 공장 건설을 거의 완료했다고 웹사이트에서 밝혔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비벡 다르 상품 분석가는 이메일을 통해 CNBC에 주요 채굴자들이 세계 경제를 탈탄소화하는 데 필요한 채굴 자원을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V 배터리는 확실히 중요하며 특히 구리와 니켈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쇼앤드파트너스의 피터 오코너 금속 및 광업 분석가는 새로운 플레이어가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공간 측면에서 전체 니켈 부문에 대해 덜 낙관적이다.

그는 니켈 시장이 여전히 매우 작아서 장기 매출 회전율이 약 4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BHP 외에도 브라질의 발리, 러시아의 노릴스크니켈과 같이 이미 시장을 꽉 채우고 있는 다른 주요 대기업이 있다고 22일 CNBC에 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