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허턴의 지방재판소에 지난 23일 제출해 공개된 예비적 화해조치는 지난 2014년 5월에 시작된 소송을 해결하려는 것이다.
이들 구매자들은 글렌코어측이 공모를 통해 더 높은 보관 수수료를 받고 아연을 판매할 때 더 높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글렌코어는 이날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글렌코어측은 부정행위를 부인했다.
아연은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강철을 코팅하는 데 사용되며 배터리, 주물 및 황동과 같은 합금에도 이용된다.
미국 지질 조사국(U.S. Geological Survey)에 따르면 아연은 지난 2019년 미국의 281억 달러 금속 광산 생산량의 7%를 차지했으며 금, 구리 및 철광석에 이어 다음으로 많이 생산된다.
글렌코어에 대한 소송은 지난 2019년 8월 맨해튼 연방 항소법원이 글렌코어, 골드만삭스 및 JP모건에 대한 알루미늄 구매자의 유사한 가격담합 주장을 받아들일 때까지 2년 이상 보류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