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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세계 최대 광산기업 BHP, 호주 석유업체 우드사이드에 석유사업부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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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세계 최대 광산기업 BHP, 호주 석유업체 우드사이드에 석유사업부 매각 추진

147억 달러 규모
호주 퍼스의 BHP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호주 퍼스의 BHP 본사. 사진=로이터
호주계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가 석유 사업부문을 호주 석유가스기업 우드사이드에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어서 주목된다. BHP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각국 정부와 투자자들의 압력에 시달리는 것을 보고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해왔으며 재생생에너지와 전기화와 연계된 소재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리뷰 등에 따르면, BHP는 15일(현지시각) 발표문에서 “석유 부문을 넘기는 문제를 놓고 우드사이드 측과 논의 중”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BHP는 필요할 경우 추가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드사이드 측도 별도로 낸 보도자료에서 BHP의 석유 부문을 합병하는 방안을 BHP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 소식에 우드사이드 주가는 4.4% 내렸고 BHP 주가는 0.9% 떨어졌다.

앞서 오스트레일리안과 파이낸셜리뷰는 BHP가 200억 호주달러(147억 미국 달러)에 석유 사업부문을 우드사이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우드사이드 주식을 BHP주주들에게 배분하는 것으로 합병은 완료된다.

블룸버그통신은 BHP가 화석연료 부문에서 퇴출하기 위해 우드사이드와 석유가스 부문을 합병하려고 한다고 평가했다. 합병이 완료되면 우드사이드는 호주에서 멕시코만에 이르는 BHP 석유자산을 인수하게 된다.

크레디스위스그룹의 솔 카보니치(Saul kavonic) 분석가는 블룸버그에 "석유사업 부문은 BHP의 포트폴리오는 미래전략과 더 이상 맞지 않다"면서 "연료탄 자산을 고가에 매각할 기회를 놓친 만큼 석유사업에서 늦기 전에 일찍 탈출하는 게 좋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수익의 대부분을 철광석과 구리에서 발생시키는 BHP는 거대 에너지 기업들이 기후 조치와 관련해 투자자와 정부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을 보고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하고 있다. 마이크 헨리 최고경영자(CEO)는 BHP를 재생에너지와 전기화와 연계된 소재에 집중할 계획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