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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유연휘발유 생산 종료…연간 120만명 유아사망 예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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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유연휘발유 생산 종료…연간 120만명 유아사망 예방 효과

알제리가 납이 든 유연휘발유 생산을 종료하면서 인체에 유해한 유연휘발유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알제리가 납이 든 유연휘발유 생산을 종료하면서 인체에 유해한 유연휘발유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알제리의 유연휘발유 생산이 종료됨으로써 세계는 완전히 유연휘발유에서 해방되었다.

유엔 환경프로그램 UNEP에 따르면, 어린이의 두뇌 발달을 저해하는 유연휘발유의 종식은 연간 120만 명으로 추산되는 유아조기사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2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여전히 유연휘발유를 사용하고 있었다. 미국과 독일 등의 선진국에서는 1990년대에 유연휘발유 사용을 금지하기 시작했지만, 무연휘발유보다 생산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개도국에서는 최근까지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었다.

2016년까지는 알제리, 이라크, 예멘이 유연휘발유 사용 국가였고, 알제리는 마침내 2021년에 유연휘발유 생산을 종료하게 되었다. 이들 국가에서 유연휘발유가 오래도록 생산된 배경으로는 미리 구매해 둔 납 첨가제가 엄청나게 많았던 때문이라고 한다.
연료의 연소를 효과적으로 한다는 이유로 납을 휘발유에 첨가제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30년대부터이며, 1970년대에 인체에 대한 유해성 문제로 배제되기 시작하였다.

“세상에서 가장 독성이 강하고 오염이 심각한 납이 이제 완전히 제거되었다. 이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유연휘발유를 찾을 수 없다”고 UNEP 유엔환경프로그램 운송부문장 롭데종이 말했다.

2011년에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더 높은 IQ, 낮아진 정신질환과 범죄성향, 기타 건강상의 효과를 감안한다면, 유연휘발유의 종식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는 연간 2조4000억 달러에 달한다는 보고서도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