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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G20 정상회의서 글로벌 공급망 병목문제 해결 협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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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G20 정상회의서 글로벌 공급망 병목문제 해결 협력 촉구

바이든 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공동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바이든 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공동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31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에 모인 지도자들에게 병목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불황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에 속도를 냈으나, 공급망 문제가 대두되면서 제조업의 생산을 위축시켰으며 강한 인플레이션을 촉발시켰다.
바이든은 G20과 별도로 공급망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회의에서 "우리는 민간 부문과 함께 당면한 공급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앞으로 공급망 병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항구적인 조치를 통해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이번 공급망 병목으로 우리는 글로벌 상거래가 얼마나 취약해질 수 있는지 분명하게 목격했다. 이로 인해 평상시와 같이 사업을 운영할 수 없다. 코로나19 전염병은 마지막 건강 위기가 아닐 것이다. 우리는 또한 기후 변화, 자연 재해, 계획된 공격에도 노출돼 있다. 따라서 회복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의에는 미국 외에도 유럽연합, 호주, 영국, 캐나다, 콩고, 독일, 인도네시아, 인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네덜란드, 대한민국, 싱가포르, 스페인 등의 정상과 대표들이 참석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각국이 공급망을 보다 탄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국가간의 투명성과 정보 공유에 노력하고, 원자재, 중간재 및 완제품의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를 확보하는데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나아가 "불필요한 무역 규제를 피하고 상품과 서비스의 자유로운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고 백악관은 부연했다.

지도자들은 특히, 기술 공급망의 보안과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노동 조건을 위해 민간 부문과 협력해 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