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소식통을 인용해 가장 먼저 이번 매각을 전했다.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은 백악관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있으며, 트럼프 회사가 미국 정부로부터약 100년간 장기 임대했다.
이 호텔은 트럼프 열성 지지자들과 외국 고위 인사들에게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였다.
로이터는 CGI가 호텔 명칭에서 트럼프를 삭제하며, 힐튼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그룹에게 관리를 맡기기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트럼프와 CGI 머천트, 힐튼 등은 이날 로이터통신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지난 달 미 하원 감독 및 개혁 위원회는 정부 문서들을 입수해 호텔이 정치적으로 부당하게 이용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위원회는 이 호텔이 외국 정부로부터 숙박료로 370만 달러 이상을 받았는데, 이것은 정치적으로 이해상충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이 호텔은 워싱턴 기념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건물로, 이전에는 미국 우체국으로 사용됐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