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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원, 니콜라 설립자 트레버 밀턴의 사기혐의 기소 기각 요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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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원, 니콜라 설립자 트레버 밀턴의 사기혐의 기소 기각 요청 거부

미 법원이 니콜라 설립자 트레버 밀턴(사진)의 사기혐의 기소 사건 기각 요청을 거부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 법원이 니콜라 설립자 트레버 밀턴(사진)의 사기혐의 기소 사건 기각 요청을 거부했다. 사진=로이터
투자자에게 사기를 친 혐의로 제소된 전기 및 수소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Nikola) 설립자 억만장자 트레버 밀턴은 최근 미 법원에 제소를 기각하거나 법정을 이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밀턴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지방법원 판사 에드가도 라모스는 밀턴의 사기 행위가 그가 거주하고 있는 애리조나와 유타 주에서 발생했다면 증권사기 혐의로 뉴욕에서 기소되지 말았어야 한다는 밀턴 측의 주장을 기각했다. 맨해튼 법원판사는 밀턴이 나스닥에서 니콜라 주식을 거래하고 뉴욕주에서 거짓 진술을 했다면 뉴욕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밀턴의 아내는 자가 면역 장애 및 기타 심각한 건강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밀턴은 아내를 집에서 돌보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모스 판사는 뉴욕에서 사건을 계속 유지하도록 했다. 니콜라 법인은 기소되지 않았다.

기소장에 따르면 밀턴은 니콜라의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거의 1년에 걸쳐 엄청난 양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 TV 및 팟캐스트 인터뷰를 활용했다.

검찰은 니콜라가 전기 및 수소 픽업트럭을 개발하고 제작한다고 했지만, 처음부터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럭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다고 거짓 주장했다고 ​​말했다.

밀턴은 2014년 피닉스에서 니콜라를 설립했으며 2020년 6월까지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니콜라는 SPAC와의 합병을 통해 상장했으나 트럭의 실제 생산 여부를 놓고 계속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검찰은 또한 전기 트럭 제조업체인 로즈타운 모터스의 SPAC 합병 및 차량 사전 주문에 대한 진술도 조사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