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현재 이 프로젝트는 애플카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타이탄’과 칩 설계 팀이 맡고 있으며, 애플은 개발 중인 자율주행 차를 4년 후인 2025년 안에 출시한다는 새로운 목표와 함께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의 실리콘 팀이 전기차를 위한 핵심 칩을 설계했는데, 거먼은 이 칩이 지금까지 타이탄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된 ‘가장 진보된 핵심 부품’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테스트 차량에 칩을 실전 배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테슬라나 웨이모보다 더 강력한 안전장치를 갖춘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프로젝트 타이탄의 목표는 핸들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를 만드는 것이다. 내부는 넓고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가 밴 시제품에서 홍보한 리무진 스타일의 좌석 배치가 될 것이라고 한다. 더버지는 애플이 올해 초 카누 인수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에는 카누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을 고용했다. 또한 애플카에는 iOS와 유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동하는 커다란 아이패드 스타일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상업 모델 출시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우버, 리프트, 웨이모와 경쟁하기 위해 자율주행 차량을 만드는 솔루션 공급을 검토했지만, 거먼은 "더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는 애플이 개인에게 차를 파는 것“이라고 했다.
충전은 독자적인 시스템보다는 대부분의 충전 스테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복합 충전 시스템’, 즉 CCS 표준과 호환되도록 만들 방침이다.
타이탄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시작돼 우여곡절을 겪었다. 올해 초 케빈 린치가 책임을 맡은 후 다섯 명의 다른 임원들이 프로젝트 타이탄을 운영해 왔다. 현재로서는 가장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