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와 세계 GDP 등 약 30% 차지…15개국 중 10개국 국내절차 마쳐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15개 서명국 가운데 10개국이 RECP 비준 국내절차를 선행해 완료하면서 RECP가 출범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날 국내총생산(GDP)과 무역액, 인구에서 각각 세계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거대 자유무역권이 탄생했다.
이날부터 자동차부품과 화학제품 등 일부에 관세율이 제로가 됐다. 우리나라는 오는 2월1일 비준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일본으로서는 한국과 중국과 처음으로 맺는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중국행 수출에서 공업제품의 무관세 품목 비율이 8%에서 86%로, 한국행은 19%에서 92%로 크게 확대된다.
지난해 11월3일 호주와 뉴질랜드가 RECP 절차를 완료하면서 발효에 필요한 최소한 아세안 6개국, 비아세안 3개국의 비준이 충족됐다.
역내 경제대국 중국은 RCEP가 동아시아 경제통합을 크게 확대하고 지역 경제회복을 촉진하며 공급망을 결합하는 동시에 경제발전을 증진하게 된다는 기대감을 표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