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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뉴욕증시, 4분기 실적이 추가 상승 기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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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뉴욕증시, 4분기 실적이 추가 상승 기폭제"

JP모건 본사 건물. 사진=로이터
JP모건 본사 건물. 사진=로이터
주식시장 상승세 흐름은 올해에도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JP모건 체이스가 4일(현지시간) 낙관했다.

비록 2020년과 2021년 같은 급격한 상승세가 되풀이되기는 어렵겠지만 여전히 상승 모멘텀을 잃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 주식시장이 또 한 차례 도약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됐다.

기폭제 여전히 남아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주식시장의 긍정적 기폭제가 아직 다 소진되지는 않았다면서 올해 추가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JP모건 글로벌 주식전략 팀은 전세계 주식시장이 올해에도 높은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동안 큰 폭으로 오른 뉴욕 주식시장은 상승폭이 이전만 못할 것으로 봤다.

JP모건은 기술주의 탁월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면 미 주식시장이 상승세가 다른 주식시장에 비해 더 작은 상승 흐름을 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유망한 주식시장으로는 유럽과 영국 시장을 꼽았다. 특히 영국은 파운드화 약세 가능성이 있어 기업 실적이 탄력을 받아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장 전망도 나쁜 편은 아니다.

지난해와 같은 강도 높은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지 주식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JP모건 시장 전략가 미스라브 마테이카는 분석노트에서 미 주식시장이 강세장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 기폭제들이 소진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JP모건 시장전략팀은 주식시장이 그동안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지만 그렇다고 앞으로 추세가 꺾이는 것은 아니라면서 여전히 추가 상승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미크론·연준 긴축, 이미 주가에 반영


JP모건은 또 지난해말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전환도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분석팀은 오미크론 충격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선회도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면서 연준이 상반기에는 이전보다 더 강경한 통화정책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없어 주식시장을 뒤흔들 일도 없다고 판단했다.

4분기 실적이 추가 상승 기폭제


반면 앞으로 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식시장이 실적시즌에 접어들면 주식시장은 또 한 차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JP모건은 전망했다.

JP모건은 4분기 실적 역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탄탄한 흐름이 지속됐을 것이라면서 주식시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분석팀은 순익은 계속해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팬데믹 이후 자리를 잡은 보수적인 기업들의 실적전망, 전망을 웃도는 높은 실제 실적 공식이 2022년에도 되풀이 될 것으로 JP모건은 기대했다.

에너지·자동차·여행주가 유망


JP모건은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주식시장 상승세에서 가장 주목을 받을 업종으로 에너지와 자동차, 그리고 호텔·외식업·레저 등 여행 업종을 꼽았다.

특히 에너지는 유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돼 있다고 JP모건은 평가했다.

아울러 분석팀은 시장 무게 중심이 가치주로 향하는 가운데 은행 종목들도 높은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