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 광저우 고급 주택 150억원에 '헐값' 매각

글로벌이코노믹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 광저우 고급 주택 150억원에 '헐값' 매각

쉬자인 헝다그룹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쉬자인 헝다그룹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은 자금 조달을 위해 광저우 고급 주택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시나닷컴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광저우 고급 주택의 가치는 1억1000만 위안(약 206억5360만 원)에 달하지만, 쉬자인 회장은 8000만 위안(약 150억2080만 원)에 '헐값' 매각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택의 개발업체와 부동산 관리업체는 헝다그룹이며 총면적은 753㎡다.

쉬자인 회장은 헝다그룹의 자금 유동성을 개선시키기 위해 홍콩에 있는 고급 별장과 헝다그룹 자회사 일부 지분, 미술품, 자가용 비행기 등 개인 자산을 잇따라 매각해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쉬자인 회장은 개인 자산 70억 위안(약 1조3143억 원)의 현금을 헝다그룹에 투입했다.

조달된 자금은 헝다그룹의 채무 상환, 직원 급여 지급, 부동산 개발 작업 재개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쉬자인 회장과 부인이 보유한 헝다물업 지분은 지난달 20일 강제 매도됐고, 당일의 종가로 계산하면 매도된 지분 규모는 7억9800만 홍콩달러(약 1225억4886만 원)에 달한다. 지분 매도 후 쉬자인 회장이 보유한 헝다물업 지분은 58.18%로 축소됐다.

헝다그룹도 자금 조달을 위해 자산 매각에 나섰지만, 중대한 진척이 없기 때문에 자금 유동성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헝다그룹은 지난달 3일 2억6000만 달러(약 3112억2000만 원) 규모의 대외 채무 보증 의무를 다하기 힘들다고 공시했다.
광둥성 정부는 헝다그룹의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실무팀을 헝다그룹에 파견해 리스크해소위원회를 조직했다.

헝다그룹은 리스크해소위원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채권사와 소통하고 회사의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헝다그룹은 4일 오후 거래를 재개해 장중 주가가 8% 급등했지만, 5일 종가는 전거래일보다 1.24% 하락한 1.59홍콩달러(약 244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