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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미국 민간고용,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1년1개월만에 감소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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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미국 민간고용,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1년1개월만에 감소세 전환

ADP 전미고용리포트, 비농업부문 30만1000명 줄어…4일 노동부 고용통계 발표 주목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피자체인 파파존스 매장 창문에 붙은 채용공고.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피자체인 파파존스 매장 창문에 붙은 채용공고. 사진=AP/뉴시스
지난 1월 미국의 민간 고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민간고용 서비스회사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2일(현지시간) 1월 전미고용 리포트에서 비농업부문의 고용자수(정부부문 제외)가 30만1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고용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20년12월 이후 1년1개월만이다.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의 감염확산이 고용에 직접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1월 민간고용 감소는 20만명 정도 증가를 예상했던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예상을 뒤집는 결과다. 지난해 12월은 77만6000명 증가로 하향수정됐다.
1월의 거의 전 부문에서 고용이 줄었다. 특히 레저‧호스피델리티가 15만4000명 감소로 침체된 것이 컸다. 사업규모별로는 소규모사업체가 14만4000명이나 크게 감소했다.

ADP의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이 컸지만 일시적인 것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오는 4일 발표할 1월 고용통계에 대해 시장은 비농업부문의 고용자수가 15만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대면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에서 영업중단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점 때문에 코로나19 감염확산의 영향을 크게 반영해 고용감소를 예상하는 이코노미스트들도 있다.

경제조사회사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는 영업중단에다 1월 코로나19 감염확산 정점시에는 약 500만명이 자가격리한 것으로 추정했다. 자가격리와 가족 돌봄으로 결근한 근로자의 일부는 취업자수에 계산되지 않기 때문에 20만명정도 고용자수가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조 바이든 정부의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회의(NEC)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미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변이 급증 영향으로 고용 데이터가 변동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4일 고용통계 발표 전에 미리 충격완화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