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CS "메타버스 유망주 MS·디즈니· 엔비디아 등 노려라"

공유
1

CS "메타버스 유망주 MS·디즈니· 엔비디아 등 노려라"

아타푸아흐 디지털 아트 작품 '나의 메타버스 창조'. 사진=로이터
아타푸아흐 디지털 아트 작품 '나의 메타버스 창조'. 사진=로이터
디즈니, 워너뮤직그룹,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어도비 등이 유망한 메타버스 종목으로 추천됐다.

크레딧 스위스(CS)는 메타버스 혁명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앞으로 기술주 판도를 바꿀 메타버스 유망주로 MS 등을 꼽았다.
메타버스는 개념이 여전히 낯설고, 투자자들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미 주식시장을 달구는 테마로 자리잡았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지난해 말 페이스북에서 메타 플랫폼스로 이름을 바꾼 것이 본격적인 메타버스 테마의 불을 당겼다.

미래 인터넷 메타버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CS는 최근 분석노트에서 미래 인터넷은 "공간적으로 더 몰입되고, 설득력 있으며, 마찰이 없는 곳"이라고 전망했다.

메타버스라는 이름의 이 인터넷 공간은 전통적인 기구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고 CS는 지적했다.

CS는 또 메타버스 활용이 진화하고 있고, 영역도 계속 확대되고 있어 성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로블록스 같은 그저 단순한 게임 영역에 머무는 대신 엔터테인먼트, 협업, 소셜미디어, 가상세계, 교육, 피트니스 등 여러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공장에서는 복잡한 도면 대신 메타버스와 AR을 활용한 가상 입체 도면으로 작업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불량을 낮추기도 한다.

디즈니, 워너뮤직


CS는 메타버스를 컨텐츠, 하드웨어, 반도체, 통신, 인프라 등으로 세분해 10개 유망주를 꼽았다.

우선 컨텐츠 분야 유망주로는 디즈니와 워너 뮤직이 꼽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가상 콘서트들이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인터넷을 통한 라이브 공연으로 뮤지션들은 현실의 물리적인 공연장에서 공연을 할 때보다 더 많은 관객들을 불러 모으는데 성공했다. 지역적인 제약도 없어 전세계 관객들이 동시에 라이브 공연을 관람했다.

CS는 지역적 제한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가상공간에서 벌어진다는 점을 활용해 공연 중 특수 효과, 팬들과 교감 등이 동시에 진행돼 새로운 경험을 안겨다 줬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 메타

반도체 종목으로는 엔비디아와 마블(Marvell) 테크놀러지가 추천 종목이었다.

엔비디아 등에 밀려 고전하고 있지만 올들어 기술주 폭락세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는 인텔 역시 메타버스 추천 종목이었다.

엔비디아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의 업체다.

CS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분석 비용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시장 확장과 기술발전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S는 소셜미디어 업체 메타와 소프트웨어 강자 마이크로소프트(MS)도 메타버스 유망주로 지목했다. 두 업체 모두 메타버스에서 사용자들이 자신을 더 잘 드러내도록 해주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CS는 분석했다.

CS는 이밖에 어도비, 데이터센터 업체인 아리스타 네트웍스와 GDS를 유망 메타버스 종목으로 추천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