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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00GW 태양광 투자…한화솔루션에 큰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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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00GW 태양광 투자…한화솔루션에 큰 기회

프랑스는 원자력발전소와 함께 태양광 발전에 투자를 한다고 발표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는 원자력발전소와 함께 태양광 발전에 투자를 한다고 발표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프랑스는 2050년까지 태양광 발전 용량을 100GW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2021년 현재 13.2GW인 태양에너지 용량을 2050년까지 거의 8배 증가시키려 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두 배로 늘리는 새로운 에너지 전략의 일환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 장비 설치 이후 대량 양산에 들어가기까지 생산 능력의 증가가 가속화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태양열 배치가 필요하다. 2028년까지 약 40GW에 도달하기 위해 입찰을 하고 있다.
마크롱의 새로운 목표는 독일이 최근 발표한 2030년까지 추진하는 규모에 비하면 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재생 가능 무역 협회는 환영했다

프랑스 태양광 부문의 최근 발전으로 세계 최대 인프라 자산운용사이자 오스트레일리아 최대의 투자은행인 맥쿼리그룹(Macquarie)은 독립전력 생산업체인 에이펙스 에너지 그룹(Apex Energies Group)의 지분 90%를 인수했다. 에이펙스 에너지는 현재 프랑스에서 총 92MW의 설치 용량과 2.2GW의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530개 이상의 태양열 사이트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한화솔루션은 세계적 재생에너지 기업 RES 그룹의 프랑스 재생 에너지 개발 및 건설 사업권을 지난 2021년 8월에 지분 100%를 약 7억2700만 유로(약 9843억 원)에 인수했다.

프랑스가 태양광 투자에 대해 정부 차원 지원을 결정하면서 맥쿼리와 한화솔루션은 큰 기회를 잡게 되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벨포르(Belfort)의 동부 마을에서 “프랑스의 원자력 르네상스”를 언급했다.

대통령은 첫 번째 새로운 원자로가 2035년까지 가동될 것이며 추가 8개의 원자로에 대한 연구도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전은 이미 프랑스 전력의 약 70%를 제공한다.
기후 캠페인 그룹인 프랑스의 기후 행동 네트워크(Climate Action Network)에서는 우려를 표시하면서 원자력 확장 계획을 비난했다. 원전 추가 건설에 집착할 때가 아니라 뒤진 재생 에너지 투자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에너지 확보를 위해 원전과 재생 에너지를 적절히 병행하는 길을 선택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