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법인(SHIN)이 신임 대표로 김종석 전무를 선임했다.
나이지리아 매체 비즈니스데이는 21일(현지시간) 한국의 조선기업 삼성중공업이 조선 및 해양석유가스 사업의 모든 영업전략을 총괄하는 마케팅 기획팀장으로 김종석 전무를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삼성중공업의 나이지리아 진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전제진 대표는 에지나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준공, 나이지리아에 세계적인 수준의 제작 및 통합 야드 건설 등에서 업적을 남기고 물러난다. 전 대표는 직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신임 대표가 회사를 성장 단계로 이끌고 궁극적으로 나이지리아 전체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소개했다.
신임 김 대표는 해군 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26년 경력의 엔지니어로 석유 및 가스 산업의 전문 전문가이자 삼성중공업의 다양한 조선 및 해양 프로젝트의 운영, 계획, 실행 및 완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1995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해 부유식 LNG 해양플랜트 프로젝트(Shell Prelude)에서 수행된 기초설계(FEED) 및 EPCI의 프로젝트 관리자를 역임했다.
또한 지난해 코랄 부유식액화천연가스(FLNG) 운항 프로젝트의 디렉터였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중공업이 건설 실행한 아프리카 최초의 부유식 FLNG 시설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병 상황에도 불구하고 운항을 적기에 달성한 코랄 FLNG 프로젝트의 디렉터로 완벽한 프로젝트 관리를 수행한 것에 대해 찬사를 받았다.
김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나이지리아에 와서 설렘과 기쁨’을 전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회사의 성공에 모든 사람이 기여하는 '원 팀'으로 운영해야 할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합작 파트너인 라돌(LADOL)과의 합의가 회사의 새로운 시작이며 많은 잠재적 프로젝트가 합작 회사 SHI-MCI에 놓인 미래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