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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우드사이드, BHP석유가스사업 인수합병 후 美셰일업체 인수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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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우드사이드, BHP석유가스사업 인수합병 후 美셰일업체 인수 의지 밝혀

호주 우드사이드 페트롤리엄은 BHP석유가스사업 인수 합병 후 미국 셰일업체를 인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진=우드 페트롤리엄이미지 확대보기
호주 우드사이드 페트롤리엄은 BHP석유가스사업 인수 합병 후 미국 셰일업체를 인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진=우드 페트롤리엄
호주 우드사이드 페트롤리엄(Woodside Petroleum) 대표는 올해 BHP의 석유 및 가스사업 인수에 이어 미국 셰일 석유 생산업체를 인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21(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인수로 우드사이드는 호주 제2 액화천연가스 생산업체에서 세계 10대 민간 에너지 생산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BHP주주들은 2분기 주주투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계약으로 합병된 회사의 우드사이드 주식의 48%를 받게 된다.

맥 오닐(Meg O'Neill) 최고 경영자는 합병된 우드사이드 그룹은 전통적인 공정이 아닌 유압 파쇄 기술을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에 노출시키지 않을 것이며, 이는 미국 투자자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석유보다 에너지 단위당 탄소 배출량이 적어 기후에 민감한 투자자들로부터 자본을 조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자본 트레드밀은 위험이 없으며, 저탄소 포트폴리오를 찾고 있는 미국 투자자들은 우드사이드를 꽤 매력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컨설팅회사 에너지퀘스트(EnergyQuest)의 최고경영자 그레임 베튠(Graeme Bethune)"가스 배출강도에 대한 우드사이드의 주장이 옳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번 합병이 화석 연료로부터 회사를 다각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양한 면에서 우드사이드가 석유와 가스의 소비를 두 배로 줄였다. 그리고 청정에너지 연구단체인 블룸버그NEF가 최근 셰브론, BP, 셸 등 10LNG 생산업체 중 우드사이드를 에너지 전환 준비성 측면에서 가장 높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우드사이드는 지난달 27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한 기후보고서를 발간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지난해 2050년까지 순제로 배출이 달성되려면 이미 개발 승인을 받은 곳 외에 새로운 석유와 천연가스전이 없어야 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오닐은 "석유와 가스는 계속 시추할 것이다. 가스 생산은 아시아 국가들이 이 협정에 따른 국제적 약속을 이행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2015년 파리 협정의 목표와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오닐은 또 "20, 30, 40년 동안 개발되지 않은 자원을 탐사하던 시절은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탐사가 상업화로 가는 빠른 경로에 초점을 맞추고 주주들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