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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폴란드에 경쟁사보다 30% 저렴한 원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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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폴란드에 경쟁사보다 30% 저렴한 원전 제안

폴란드 원전사업에 한수원이 참여의사를 보였다.  이미지 확대보기
폴란드 원전사업에 한수원이 참여의사를 보였다.

한국의 한국수력원자력(KHNP)이 폴란드에 경쟁 업체보다 30% 저렴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제안했다.

폴란드 경제 포털 비즈니스알러트는 22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한수원이 폴란드의 원자력 프로그램에 기술 및 재정적 참여 모델을 제시하면서 경쟁사인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의 EDF보다 대폭 저렴하게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2~3월에 한수원이 폴란드 원자력 프로그램에 이를 제시할 예정이다. 기술 파트너 선정 및 원자력 자금 조달 모델 발표는 7~8월로 예정돼 있다. 향후 일정에 따르면 2033년에 첫 번째 원자로가 완공되고 6~9GW(기가와트)의 원자력이 생성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10년 만에 외부 원자력 기술 공급업체로부터 독립할 수 있었다면서 폴란드에도 동일한 목표 달성을 제안에 추가했다. 폴란드가 자체적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계속 건설할 수 있도록 기술 및 비즈니스 노하우의 이전까지 언급했다.

폴란드는 유럽연합(EU)에서 요구하는 에너지 전환과 CO₂ 배출량의 급격한 감소에 직면해 원자력이 필요하다.

한수원은 웨스팅하우스와 EDF와 같이 발전소 건설에 폴스키엘렉트로니뉴클레오 등 폴란드 자본도 참여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는 이미 금융기관의 기술과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