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조만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으로 보인다는 백악관 발표를 계기로 주식시장이 약 보름간 우크라이나 위기로 부진했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결국 침공하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사라진 자리에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만이 남았다.
주식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시장을 움직이는 양대 변수 가운데 하나인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라는 풍선이 침공이라는 바늘에 터지면서 남은 주요 변수는 연준의 금리인상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다음달 2일, 3일 증언, 그리고 4일 노동부가 발표할 2월 고용동향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파월 의장은 험프리호킨스법에 따라 상반기와 하반기 1년에 2차례 의회에 출석해 미 경제상황과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증언한다.
이번에는 3월 2~3일로 일정이 잡혔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글로벌채권 거시전략 책임자 짐 케이런은 CNBC에 "파월의 발언은 중요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침공 등 "최근 상황에 비춰 연준이 어떤 정책 대응을 하게 될지에 관해 그가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를 모두가 눈여겨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변수가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러시아는 석유를 비롯해 세계 주요 자원 수출국으로 반도체부터 자동차 등에 이르기까지 상품 공급, 가격 등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인플레이션을 매개체로 삼아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랜트 손튼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디아앤 스웡크는 유가 상승 가능성이 최악의 시기에 찾아올 수도 있게 됐다면서 파월 의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경제충격보다는 유가 상승과 이에따른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강한 매파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다음달 15~16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파월의 2, 3일 증언에서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
국제유가 움직임이 우려와 달리 비교적 차분한 점을 감안하면 16일 FOMC를 마감하면서 연준이 0.5%포인트보다는 0.25%포인트 인상 결론을 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다른 관심사는 약 9조 달러에 육박하는 연준 보유 채권 매각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채권 매각 일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의문이다.
모건스탠리의 케이런은 연준이 6월이나 7월부터 매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주에도 기업실적 발표가 개별 종목 주가를 좌우할 전망이다.
28일에는 전기차 업체 로즈타운 모터와 루시드, 화상대화 애플리케이션 업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가 실적을 공개한다.
다음달 1일에는 세일즈포스와 타깃, AMC 엔터테인먼트, 2일에는 스노우플레이크와 달러트리가 실적을 발표한다.
주요 경제지표로는 1일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3일 ISM 서비스업지수 발표가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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