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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로 세계경제 1조 달러 이상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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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로 세계경제 1조 달러 이상 손실

2023년 세계 물가승상률 2%포인트 증가
러시아 우랄 스베르들로프스크 지역에서 러시아 S-400 트라이엄프 지대공 미사일이 훈련장에 배치돼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우랄 스베르들로프스크 지역에서 러시아 S-400 트라이엄프 지대공 미사일이 훈련장에 배치돼 있다. 사진=뉴시스
영국 국립경제사회연구소(NIESR)는 우크라이나 주변 상황으로 인해 2023년까지 세계 경제 규모가 1%, 1조 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세계 유수의 경제기관에서는 올해 글로벌 GDP가 100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분쟁의 결과로 2023년에 세계 물가상승률이 2% 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티타늄, 팔라듐, 밀, 옥수수를 포함한 원자재의 주요 공급국가이다. 따라서 이 원자재를 사용하는 자동차 및 항공기 제조 산업,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추가적인 어려움을 부과할 것이다.

한편 분석가들은 또한 러시아 경제에 대한 제재의 비용이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부분적으로 상쇄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새로운 제한 조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러시아의 GDP는 올해 1.5%, 2023년 말까지 2.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나라의 인플레이션은 2022년에 20%를 초과할 수 있다.

한편, 기존 무역 관계와 러시아 에너지 공급에 대한 의존도를 고려할 때 가장 영향을 받는 지역은 유럽일 수 있다. 동시에, 분쟁은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에 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진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난민 유입 대처와 국방 지출 증가로 유럽 정부 지출 증가가 이어져 유럽 GDP에 부정적인 영향을 제한할 것으로 본다.

분쟁의 결과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은 경제 성장이 당초 기대치보다 1% 내외로 둔화될 것으로 본다. 예를 들면 영국의 경우 2022년에 0.8% 포인트 둔화되어 4%가 될 수 있다. 올해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약 7%, 내년에는 4.4%가 될 전망이다.

NIESR은 우크라이나의 분쟁이 2023년까지 세계 GDP 수준을 1% 감소시킬 수 있다고 추정한다. 당초 2022년 세계 GDP는 100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전쟁 여파로 100조 달러 돌파는 더 늦어질 수 있다.
유럽은 무역과 에너지 및 식량 공급에 대한 의존을 고려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지역이다. 신흥 시장은 선진국보다 영향을 덜 받는다.

전쟁은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키고 경제 성장을 약화시킬 것이다. 코로나 물가 상승으로 이미 훼손된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를 손상시킬 것이기 때문에 통화 정책 입안자들은 딜레마가 가중될 것이다.

이제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성장의 모멘텀을 잘 유지해 경제가 다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금리 인상에 신중하다는 것은 취소가 아니라 연기일 뿐이라는 신호를 전달해야 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