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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우크라이나 사태로 공급망 불안에 일부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주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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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우크라이나 사태로 공급망 불안에 일부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주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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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로고. 사진=로이터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VW)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공급망이 불안정해지자 일부 차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의 수주를 9일부터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VW는 반도체 공급부족문제가 완화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공급망 문제에 직면했다.

VW가 이번에 수주중단 대상이 된 골프, 티구안, 파사트, 아르테온, 투아렉의 PHEV의 주문은 새롭게 통지될 때까지 독일 국내에서 중단되며 이미 발주를 마친 분량은 연내에 납품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VW측은 “당사의 PHEV는 매우 인기가 높으며 수주대수가 많아 남은 수주량 해소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VW 홍보담당자는 우크라니아 위기도 한 요인이라며 “이같은 수요와 반도체공급의 제약으로 독일에서의 PHEV의 추가수주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VW에 따르면 PHEV에 대한 규제의 불확실한 상황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독일에서는 이달 전기자동차(EV)의 보급확대를 위한 상당한 보조금을 PHEV에도 적용하지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

PHEV는 EV로의 전환과정의 기술로 간주되고 있어 VW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전년보다 61% 증가한 30만9500대를 기록했다. 반면 배터리를 사용하는 EV 판매대수는 45만2900대였다.

하지만 환경보호단체와 규제당국은 PHEV가 이전 생각했던 것보다도 오염도가 높아 전동화 촉진정책을 입안할 때 EV와 같은 수준으로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연구결과를 지적하며 환경면에서의 신뢰성이 더 엄격하게 감시받고 있다.

VW는 2월 주문이 수용가능선까지 채워졌지만 반도체의 공급부족이 이어지고 있어 주요 월프로부르크공장에서 야근 일부를 감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헤르베르트 디스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공급문제가 완화하고 있어 하반기에 증산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내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