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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BMW "전기차 전환에도 인력 감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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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BMW "전기차 전환에도 인력 감축 없다"

독일 BMW는 완전 전기차 생산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 인력 감축은 없을 것으로 확약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BMW는 완전 전기차 생산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 인력 감축은 없을 것으로 확약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BMW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모델 생산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단 한 명의 직원도 감축하지 않을 것이라고 최고경영자(CEO)가 약속했다.

17일(현지시간) 올리버 집스(Oliver Zipse) BMW CEO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10년 안에 뮌헨 공장에서는 완전히 전기차만 생산하게 되지만 이 변화로 인해 우리는 일자리를 잃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유럽 자동차 부문과 주요 경제학자들이 휘발유와 디젤 자동차를 금지하려는 계획이 대량 실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는 가운데 나와서 주목 받고 있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지난해 "2035년까지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유럽연합(EU)의 제안은 달성하기 거의 불가능하며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VDA를 대신해 실시된 조사에서도 완전 전기차 생산을 위해 기존 직원을 재교육하지 않으면 독일 자동차 부문에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위태로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BMW는 지난해 기록적인 수익을 올리며 첫 번째 전기 리무진 i7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올리버 집스 CEO는 "BMW는 전 세계 직원들을 완전 전기차 생산체제로 일할 수 있는 기술을 훈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혁신을 관리하는 방법이다. 고급 인력이 거의 모든 기술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회사는 그들의 능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사람들'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자동차 회사들의 무역 기구인 ACEA의 대표이기도 한 집스는 자신이 전기차 생산체제에 유연한 접근법을 채택한 BMW를 대변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BMW는 공장을 완전 전기차 생산체제로의 전용을 앞두고, 공장을 단계적으로 개조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연소기관 차량,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를 동일한 조립 라인에서 혼류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 독일 자동차 산업의 일자리 감소는 주로 콘티넨탈(Continental)과 같은 공급 업체들에 국한되어 왔으며, 이 자재 공급 업체들은 독일 내에서 1만3000명의 직원을 감축하고 있다.

유럽 공급업체를 대표하는 클레파(Clepa)는 지난 12월 EU의 현재 내연기관 차량 단계적 감축 계획에 따라 5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