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피닉스 고스트’ 드론은 우크라이나 요구에 맞춰 미 공군이 신속하게 개발한 전술 무인 정찰기다.
‘피닉스 고스트’ 드론은 우크라이나 전쟁 게임 체인저로 기대한 스위치블레이드 드론(카미카제 드론)과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훨씬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스터리 드론은 2017년에 설립된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에에벡스 에어로스페이스에서 개발했다.
뎁툴라에 따르면 이 드론은 수직으로 이륙할 수 있고 목표물을 찾거나 추적하며 6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으며 적외선 센서를 사용하여 야간에 작동할 수 있다. ‘피닉스 고스트’는 1시간 미만 동안 비행할 수 있는 스위치블레이드보다 배회 능력이 더 길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연설에서 대부분 평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일대의 지형을 언급하며 “보다 효과적인 다른 무기가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및 동부 일대 전투 능력 향상을 위해 8억 달러(약 9900억 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고스트 드론은 평평한 지형이 많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전투에 매우 적합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수도 키이우 인근 시가전에서 서방이 지원한 대전차 미사일과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로 러시아군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평지가 많은 돈바스에선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