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日엔화 추락 멈추나…골드만삭스 "경기침체시 엔화 저렴한 안전자산"

공유
0

日엔화 추락 멈추나…골드만삭스 "경기침체시 엔화 저렴한 안전자산"

달러와 엔화 지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달러와 엔화 지폐. 사진=로이터
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일본 엔화에 대해 "경기 침체시 헤지용도에 상당한 가치가 있다"라고 평가했다고 11일(현지 시간) 언급했다.

엔화는 현재 달러 대비 12%하락했는데 이는 선진국 중 최악의 수치다. 그러나 최근 엔화의 무자비한 매도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금융계에 긍정적인 논평이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전략가인 카렌 라이히고트 피쉬맨은 "현재 엔화는 달러 대비 20~25%로 저평가되어 있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가장 저렴한 안전 자산으로 간주된다"라고 밝혔다.

특히 피쉬맨은 현재 엔화가 달러-엔 공식 개입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지점까지 왔다면서 "경기 침체 시나리오에서 엔화 가치가 15-20%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엔화는 올해 계속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30엔대를 넘어서는 등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기록으로 따져 본다면 엔화의 약화 추세는 완화되었다는 분석이다. 3월에는 5%이상, 4월에는 6%이상 하락한 엔화가 5월에는 거의 변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스코샤뱅크의 분석가인 숀 오스본과 후안 마누엘 에레라는 "장기적으로 통화의 불리한 점은 그대로이지만 이제 '약화 추세'가 완화되어 완만한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엔화는 이미 심한 과매도 상태다"라고 답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