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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기축통화 바스켓에서 중국 위안화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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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기축통화 바스켓에서 중국 위안화 비중 확대

중국 위안화와 미국 달러 지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위안화와 미국 달러 지폐. 사진=로이터
국제통화기금(IMF)이 특별인출권(SDR)을 구성하는 5종의 통화가 담겨있는 기축통화 바스켓에서 중국 위안화의 비중을 10.92%에서 12.28%로 높인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8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IMF에 따르면 위안화와 함께 미국 달러 비중도 43.38%로 확대됐지만 유로·엔·파운드 비중은 각각 29.31%, 7.59%, 7.44%로 낮아졌다.
기존의 달러, 유로, 엔 및 파운드의 비중은 각각 41.73%, 30.93%, 8.33%, 8.09%였다.

중국은 국경을 초월한 인프라 사업 '일대일로'에서 디지털 위안 사용을 촉구하는 등 위안화의 위상을 높이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기축통화가 반드시 시장 경제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중국이 만약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된다 하더라고 중국의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될 지에 대해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공산당이 직접 위안화의 가치를 관리하는 상태에선 위안화의 태환성과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돼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신용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중국은 15일 성명에서 앞으로도 금융시장의 개혁과 개방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