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센트(0.1%) 하락한 114.13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22센트(0.2%) 하락한 배럴당 113.98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헝가리는 여전히 러시아 석유 수입 금지에 반대해 협의안에 제동을 걸었다.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은16일 부다페스트에서 협의안을 통과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원유 금지 조치는 모든 유럽 연합 국가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헝가리의 반대로 이 조치가 실행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대신에 대안적인 공급망으로 미국이 떠오르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셰일유를 비롯한 원유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셰일오일 생산지인 텍사스와 뉴멕시코주 퍼미안 분지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8만8000배럴 증가한 521만9000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이 자국 경제에 타격을 주는 봉쇄조치를 완화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중국의 수요 회복에 대한 낙관론 속에 석유가격은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모색함에 따라 유럽 연합과 러시아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심회된 것도 석유의 가격을 자극하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