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 센터, 면역요법으로 직장암 완치

공유
1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 센터, 면역요법으로 직장암 완치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 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MSK) 종양 전문의들은 최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적 약물 시험 검사에서 직장암의 증거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직장암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것이다.

암 치료는 신체의 면역 체계를 이용하는 면역 요법을 사용했다. 면역 요법 관련 임상 시험의 첫 번째 환자는 6개월의 치료를 받았다.
MSK 첫 임상 시험은 종양에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가 포함된 환자의 하위 집합에서 직장암을 면역 요법만으로 치료할 수 있는지 조사였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총 14명의 환자 모두에게 동일한 놀라운 결과가 반복되었다.

모든 직장암은 방사선, 수술 또는 화학요법의 표준 치료법 없이 면역 요법 후 사라졌고 최대 2년 동안 암이 없는 환자에게서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

이 연구의 환자들은 치료를 마치고 방사선이나 수술로 잃을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했던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모두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MMRd(Mismatch repair-deficient) 또는 MSI(microsatellite instability)로 알려진 특정 유전적 구성을 가진 종양을 가지고 있었다.

직장암 진단을 받는 미국인은 4만5000명이다. 모든 직장암 환자의 5~10%가 MMRd 종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험을 통해 면역 요법이 전이된 결장암 및 직장암 환자의 하위 집합을 성공적으로 치료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임상 시험은 또한 수술, 방사선 및 화학요법을 통한 직장암 표준 치료법이 종양의 위치 때문에 사람들에게 특히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직장암 치료와 관련된 독성을 피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면역 치료 외 기법들은 삶을 변화시키는 장 및 방광 기능 장애, 요실금, 불임, 성기능 장애 등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독성을 피하기 위해 직장암에 대한 많은 접근법은 수술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화학요법과 방사선으로 종양을 최대한 축소해 왔다.

면역 요법만으로 효과가 확인되면서 환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아주 놀라운 진전이다.

시험에 참가한 모든 환자는 MMRd인 2기 또는 3기 직장 종양을 갖고 있어 암이 면역 요법에 민감했다. 환자들에게 6개월 동안 3주마다 정맥 주사가 투여되었다. 영상, 내시경과 같은 시각화 및 기타 방법을 사용하여 종양을 면밀히 추적했다. 면역 요법은 예상보다 훨씬 빨리 종양을 축소시켰다.

연구 간호사인 제나 시노폴리(Jenna Sinopoli)는 “이 실험의 경이로운 부분은 모든 환자가 방사선이나 수술 없이 면역 요법만 받으면 된다는 것이다. 정상적인 장 기능, 방광 기능, 성기능, 생식력을 보존할 수가 있다. 여성들은 자궁과 난소를 없애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직장암은 가장 흔한 암 유형 중 하나다. 진단을 받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60세 이상이다. 그러나 대장암, 특히 선진국을 중심으로 직장암으로 진단받는 50세 미만의 사람들의 수가 불안할 정도로 증가 중이다.

면역 요법은 그들에게 중요한 새로운 선택이 될 수 있다.

이 시험 결과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되었으며 2022년 6월 미국에서 가장 큰 임상 종양 전문의 모임에서 소개되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