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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베이징 봉쇄조치와 미국 인플레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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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베이징 봉쇄조치와 미국 인플레 우려에 하락

WTI 1.8% 하락한 배럴당 118달러대

미국 텍사스주 유전의 펌프잭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텍사스주 유전의 펌프잭 모습.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아시아시장에서 중국 베이징(北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중국의 원유수요 감소 우려와 전세계적인 고인플레와 성장감속 전망에 급락세를 보였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7월물 가격은 1.8%(2.13달러) 하락한 배럴당 118.54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1.7%(2.06달러) 내린 배럴당 119.95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베이징시는 지난 12일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이 일어나고 있다고 경고하며 13~15일에 집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을 나타냈다.

또한 지난주말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을 뛰어넘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욱 매파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세계 금융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SPI자산운용의 스티븐 이네스는 고객들에 보낸 투자메모에서 달러강세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원유가격 강세추세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계속 중대한 단기 원유수요 하락 리스크에 직면했다면서 현재의 수요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봉쇄조치가 나와도 수요는 서서히 정상화할 것으로 대체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