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7월물 가격은 1.8%(2.13달러) 하락한 배럴당 118.54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베이징시는 지난 12일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이 일어나고 있다고 경고하며 13~15일에 집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을 나타냈다.
또한 지난주말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을 뛰어넘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욱 매파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세계 금융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SPI자산운용의 스티븐 이네스는 고객들에 보낸 투자메모에서 달러강세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원유가격 강세추세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계속 중대한 단기 원유수요 하락 리스크에 직면했다면서 현재의 수요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봉쇄조치가 나와도 수요는 서서히 정상화할 것으로 대체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