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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출장치 장착한 3번째 항공모함 '푸젠함'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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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출장치 장착한 3번째 항공모함 '푸젠함' 진수

항모부터 전자식 사출장치 자체 개발
2035년까지 항공모함 6척 확보 예정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지난 17일 3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의 진수를 보도했다. 사진=CCTV 유튜브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지난 17일 3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의 진수를 보도했다. 사진=CCTV 유튜브 캡처
중국이 3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을 진수했다. 라오닝함, 산둥함에 이어 3대의 항모를 보유하게 된 것이다.

중국 관영통영 신화사는 지난 17일 상하이 인근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 장난조선소에서 쉬치량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푸젠함의 진수 및 명명식이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푸젠함은 디젤 추진 방식으로 중국이 자체 설계한 첫번째 항공모함이다. 이전 랴오닝함은 러시아의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을 개조한 모델이었으며, 2번함인 산둥함 역시 랴오닝함을 기반으로 재설계했다.

반면 이번 푸젠함은 중국 측이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최초의 사출장치를 구비한 항모가 탄생했다. 랴오닝함이나 산둥함처럼 스키점프대 방식의 이륙방식이 아닌 전자기 캐퍼펄트식을 채택한 것이다. 푸젠함의 배수량은 8만여톤(t)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오는 2035년까지 총 6척의 항공모함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만과의 분쟁 과정에서 미군의 항모전단이 대만해협에 접근하는 것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은 현재 10만t급 핵추진 항모 11척과 항모전단을 운영 중이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