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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濠 비료 제조 기업 지분 인수...CCUS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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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濠 비료 제조 기업 지분 인수...CCUS 사업 강화

뉴라이저 지분 9.1% 130억원에 인수

DL이앤씨, 뉴라이저 CI
DL이앤씨, 뉴라이저 CI
DL이앤씨가 호주 친환경 비료 제조 기업 뉴라이저(NeuRizer)의 지분을 인수하며 글로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 강화에 나선다.

뉴라이저는 지난 23일(현지시각) DL이앤씨가 자사 지분 약 9.1%를 1440만 호주달러(약 13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DL이앤씨는 뉴라이저와 CCUS 시설 건설을 위한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우선 계약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5MW 용량의 소형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연간 5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저장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장은 남부 호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550㎞ 떨어진 리 크릭 광산 지역에 있다.

DL이앤씨는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 완료 후 발주가 예정된 약 1000억원 규모의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설계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뉴라이저의 암모니아·요소 생산공장에 연간 100만t 규모의 탄소 압축 저장 설비를 추가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한편 DL이앤씨는 탄소 포집 EPC 분야에서 2024년까지 국내외 누적 수주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2025~2027년 연간 1조원 수준의 수주 규모를 유지하고, 2030년까지 매년 2조원 수준까지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