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170억 달러 규모의 인도 재벌 대기업 리더십 교체의 시작을 알리는 후계자 승계 착수의 신호탄이다
인도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Reliance Jio Infocomm Ltd.)의 비상임 이사인 아카시 암바니가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되었다. 무케시 암바니는 이사회에서 사임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무케시 암바니가 작년 그의 자녀들이 더 많은 책임을 지고 있다고 밝힌 후 특정 부문에서 공식적으로 뒷자리에 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카시는 다른 주요 인수를 주도하는 것 외에도 지오(Jio)의 모회사에 대한 메타 플래폼스(Meta Platforms Inc.)의 투자를 협상하는 팀의 일원이었다.
인도 텔랑가나주의 주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에 위치한 인도 경영대학원의 토마스 슈미트하이니 가족 기업 센터(Thomas Schmidheiny Center for Family Enterprise) 교수이자 전무이사인 카빌 라마찬드란(Kavil Ramachandran)는 "이는 무케시 암바니가 그룹과의 관계를 재정립(재정의)하는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는 또 다른 분명한 신호"라고 주장했다.
카빌 교수는 "나는 그가 아카시 암바니를 중심으로 팀을 강화하여 성공적 승계를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수년 동안 무케시 암바니는 월턴 가문(Waltons)에서 콕 가문(Kochs)에 이르기까지 억만 장자 가족이 이룩한 것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방법을 연구했다. 최근 그 과정이 심화되어 그 재벌이 자신을 포함해 수많은 부유한 가족을 와해시키는 승계 전쟁을 피하기 위해 2170억 달러 규모의 제국의 다음 단계를 위한 청사진을 주시하고 있다.
그의 회장 승계는 화석 연료 이익에 의해 지배되는 릴라이언스 그룹이 소비자 제품으로 선회하고 있는 시기에 이루어졌다. 지오는 2016년에 데뷔한 이래 무료 통화와 저렴한 데이터로 인도의 통신 산업을 뒤흔들었고 4년 전 12개 통신사에서 3개 통신사로 축소된 통합을 강요했다.
무케시 암바니는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을 포함한 모든 지오 디지털 서비스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주력 회사인 지오 플랫폼스(Jio Platforms Ltd.)의 회장직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