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본정부, 키옥시아·웨스턴 디지털에 메모리 칩 안정자금 6억8000만 달러 지원

공유
0

일본정부, 키옥시아·웨스턴 디지털에 메모리 칩 안정자금 6억8000만 달러 지원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은 일본내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칩 합작 공장을 운영 중이다.이미지 확대보기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은 일본내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칩 합작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일본 정부는 26일(현지 시간) 키옥시아홀딩스(Kioxia Holdings)와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 Corp)에 929억 엔(약 6억8000만 달러)을 지원, 일본 내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대와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간 긴장 상황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도요타 자동차와 같은 일본 기업들이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보조금 지원을 통해 일본의 반도체 생산을 되살리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하기우다 고이치(Koichi Hagiuda) 경제통상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투자가 일본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반도체 분야에서 미일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자금 지원은 하기우다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장관이 미국 측과 안보 협력 분야에서 산업 및 경제정책 분야까지 확대하기 위한 2+2회담을 위해 이번 주 예정된 미국 방문을 앞두고 나왔다.

도시바에서 분사한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은 일본 중부 욧카이치에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합작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대만반도체 제조사 TSMC가 일본 서부지역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에도 소니,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와 함께 투자하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