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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유럽 사용자 위해 현지 배터리 교체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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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유럽 사용자 위해 현지 배터리 교체소 건설

지난해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전기된 니오의 전기차.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전기된 니오의 전기차. 사진=로이터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는 유럽 사용자를 위해 첫 해외 공장에서 전력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니오는 올해 하반기에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에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유럽에서 배터리 교체소 건설하는 것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니오는 헝가리의 페스트에 있는 공장에서 배터리 교체소 등 전력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생산된 제품은 유럽 사용자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니오는 지난해부터 전기 SUV 모델 ES8을 노르웨이로 수출했고, 오슬로에서 해외의 첫 니오 하우스를 개설했다.

지난해 6월 니오는 유럽에서 EWVTA(European Whole Vehicle Type Approval)의 인증을 받은 후 유럽에서 ES8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ES8 외에 ES6과 신규 모델 ET7도 유럽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니오는 애프터서비스와 도시 중심 전시실·배터리 서비스 네트워크를 중요한 경쟁 우위로 삼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배터리 교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니오는 전세계에서 4000개 배터리 교체소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 4분의 1은 해외에 설립할 계획이다.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장의 열기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과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고션하이테크(國軒高科)는 6월에 “2025년까지 3분의 1의 생산 능력을 중국 이외로 이전할 것”이라며 “독일 괴팅겐에서 첫 해외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고션하이테크의 괴팅겐 공장은 올해 말 이전에 착공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상반기 니오의 판매량은 5만8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누적 판매량은 21만7897대다.

니오의 누적 판매량은 샤오펑보다 높지만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상하이의 대규모 봉쇄와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실망스런 성적을 냈다.

지난 4월 니오의 판매량은 5000여대에 불과했고, 5월의 판매량은 7000여대로 집계됐다.

상하이 봉쇄 해제 뒤 니오의 월간 판매량은 1만2961대로 전년 동월 대비 60.3% 급증했고, 올해 처음으로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했다.

니오는 “현재 공급망과 전기차 생산은 전반적으로 회복됐고 상하이 등 지역의 차량 인도 작업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차오(新橋) 스마트 전기차 산업단지에 있는 니오 제2 생산기지는 3분기에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니오는 1일 한국 시간 오후 3시 5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0.08% 오른 164.8홍콩달러(약 2만73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