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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업체 니오, 자본금 1억달러 규모 스마트폰 자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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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업체 니오, 자본금 1억달러 규모 스마트폰 자회사 설립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Nio)가 자본금 1억 달러(약 1300억 원) 규모로 스마트폰을 개발·생산하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니오는 최근 상하이에 '니오 모바일 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니오의 공동 창업자인 친리훙 회장이 이 신생 회사의 대표로 전해졌다.

앞서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 생중계된 한 행사에서 자사 차량 소유주를 위해 매년 새로운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엔젤투자회사 인란은 "스마트폰은 니오 생태계의 일부이며 니오 운영체계와 호환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자동차 회사인 니오가 애플과 샤오미 같은 스마트폰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니오는 리샹, 샤오펑과 함께 미국 테슬라에 대항해 급성장 중인 중국의 전기차 3대 스타트업이다.

이들 3개사는 모두 자사 차량과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이나 디지털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니오는 지난해 12월엔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고글을 활용할 수 있는 중형 세단인 ET5를 내놨다.

니오는 운전자가 계기판을 자주 보지 않아도 AR 고글을 통해 전방 도로 상황을 주시하는 데 도움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