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원들은 일련의 세간의 이목을 끄는 입법부와 정치적인 승리 속에서 2022년 중간선거에 대한 새로운 희망의 빛을 보고 있다.
그리고 캔자스의 유권자들은 주 헌법에서 낙태 권리를 박탈하는 투표용지 질문을 광범위하게 거부했으며, 민주당원들은 이 문제로 인해 용기를 낼 수 있게 되었다.
2010년 쫓겨난 버지니아 출신의 전 민주당 하원의원인 톰 페리엘로(Tom Pemiello)는 “다수석을 유지하는 길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인들이 오늘날의 극단적인 공화당을 감당할 수 없으며 선택권이 있고 민주당이라는 대안이 있다”고 강조한다.
몇 달간 지지율이 곤두박질쳤던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CIA 무인 항공기 공격으로 알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사망했다.
노동부는 경기 위축론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고용주들이 7월에 52만8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낸시 팰로시 하원 의장의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우방 방문도 일부 맹렬한 비판을 받았지만 중국을 아주 싫어하는 미국의 유권자들에게 민주당을 다시 보게 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의 이슈도 민주당에게는 유리하다. FBI가 트럼프 자택을 조사했다. 대통령 재임 당시 비밀 서류를 몰래 가지고 나갔다는 불법 혐의 규명을 위한 것이다. 사실로 드러나면 트럼프와 공화당에게 불리하다.
이제 적어도 11월에 일어날 것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했던 민주당의 패배는 뒤로 물러나고 있다. 민주당에 낙관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발표된 몬머스 대학의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50%가 11월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이 장악하기를 원하는 답은 43%였다. 이는 지난 6월 같은 여론조사에서 두 정당이 일반 투표에서 47%로 교착 상태를 보였던 것과는 극명한 변화다.
민주당은 선전하고 공화당은 후퇴했다. 정치적 조류는 바뀌고 있고 또 바뀔 수 있다.
공화당은 하원에서 5석, 상원에서 1석을 추가 확보해야 양원을 모두 장악할 수 있다. 집권당이 중간선거에서 의석을 잃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과 이 좁은 격차로 인해 많은 민주당원은 의회에서 적어도 하원 과반수에서 권력 상실을 믿어 왔다.
이런 상황에서 탈피해 확실히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민주당이 걱정할 이유는 여전히 많다.
첫째는 올해 여전히 주요 문제인 인플레이션이 높다는 것이다. 실업률은 3.5%이고 7월에 52만8000개의 일자리가 늘었지만 인플레이션이 폭주하고 있다. 가처분 소득이 줄게 되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것은 경제 문제다.
유권자들은 방금 식료품점에서 지불한 것, 식당에서 지불한 것, 연료 탱크 보충을 위해 돈을 사용한 것에 대해 감정이 발휘된다.
또한, 올해 공화당은 선거구 재조정만으로도 3~4개의 추가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
선거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경제 환경은 여전히 공화당에게 유리하다. 특히 선거구 재조정과 관련된 산수는 공화당에게 유리하다.
하지만 공화당은 환경적 요소 외 유리한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 표를 결집할 수 있는 전국적 스타 정치인도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