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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가메사, 필리핀에서 풍력터빈 공급 계약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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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가메사, 필리핀에서 풍력터빈 공급 계약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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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풍력발전기. 사진=오스테드
재생에너지 기업인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가 동남아 대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 ACEN과 필리핀에서 풍력터빈 14대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외신이 보도했다.

현재까지 지멘스 가메사는 필리핀 전체 풍력 터빈의 60% 이상을 공급했다.
필리핀은 지난 6월 약 2000MW 분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경매를 진행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자국의 청정에너지원 개발을 가속화했다. 지멘스 가메사는 해당 경매에서 상당한 프로젝트 지분을 할당 받았다.

필리핀정부는 에너지 안보, 지속 가능한 개발 및 포용적 성장을 달성하고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최소 35%의 재생 가능 에너지 공급 목표를 달성하고 2040년까지 에너지의 5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동남아시아 지멘스 가메사의 영업 매니저인 마르트 후이스만스는 "에너지 안보와 환경 보호를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풍력에너지 개발을 장려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지멘스 가메사는 현재 1%에 불과한 인도네시아 풍력발전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CEN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발전량을 2030년에는 9%, 2035년에는 13%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시아 태평양으로 확장하는 지멘스 가메사는 중국, 파키스탄, 일본,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호주, 뉴질랜드에 11.2GW 이상의 육상 터빈을 설치했다.

해상에서는 대만과 일본을 포함해 3GW 이상의 풍력터빈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