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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텔, 인도 바르티 에어텔 지분 3.3% 2조원에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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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텔, 인도 바르티 에어텔 지분 3.3% 2조원에 매도

인도 바르티 에어텔 사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바르티 에어텔 사옥. 사진=로이터
동남아 최대 통신사인 싱가포르텔레콤(싱텔)은 인도 2대 통신사 바르티 에어텔의 지분 3.3%를 매도할 것이라고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싱텔은 자회사 파스텔(Pastel Ltd)과 버리디안(Viridian Ltd)이 공동 보유한 바르티 에어텔 지분 1억9800만주를 16억1000만 달러(약 2조1487억 원)로 바르티텔레콤에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텔의 지분 매도 소식 후에 바르티 에어텔의 주가는 2.1% 올랐다.

비벡카난다 서브바라먼(Vivekanand Subbaraman) 앰빗캐피털 애널리스트 “지분 매도가 오픈마켓에서 이뤄지지 않은 면에서는 긍정적인 소식이기 때문에 시장은 이를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다”고 말했다.
싱텔은 “바르티 에어텔 지분 매도로 조달한 자금은 자사 채무 감소에 활용할 수 있으며 5G 자본 지출 등에 자금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텔이 지분 3.3% 매도한 뒤 보유한 효력 있는 바르티 에어텔 지분은 29.7%로 감소할 예정이다. 해당 지분 가치는 220억 싱가포르 달러(약 21조1178억 원)로 추산됐다.

바르티 에어텔 외에 싱텔은 지난달 2억3900만 달러(약 3189억2160만 원)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디지털 마케팅 상업부 아모비를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싱텔은 지난 3월에 1억5000만 싱가포르달러(약 1439억5800만원)로 에어텔 아프리카 지분 1.6%를 팔았고, 지난해에는 오스트레일리안 타워 네트워크(Australian tower network) 지분 70%를 19억 호주달러(약 1조7638억 원)로 매도했다.

현재 싱텔은 싱가포르에서 5G 인프라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싱텔의 5G 독립 실행형 네트워크는 싱가포르 영토의 95%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티 에어텔은 인도 통신시장에서 보다폰 아이디어, 무케시 암바니가 지원한 릴라이언스 지오와 결쟁하고 있으며 그들은 인도의 차세대 5G 보급을 위해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남아시아와 아프리카의 17개 국가에서 약 4억9100만 명의 고객를 보유하고 있는 바르티 에어텔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어돕션 개발 등을 포함한 디지털 야망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 조달해 왔다. 이는 바르티 에어텔이 인도에서 차세대 5G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