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커 그룹은 1일 러시아의 얀덱스 택시 앱을 해킹에 해당 지역에 있던 모든 택시를 모스크바에 위치한 '호텔 우크라이나'로 불러 심각한 교통체증을 일으켰다. 어나니머스는 교통이 마비된 러시아의 도로 상황을 SNS에 올려 활동을 과시했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차량 정체가 2시간 동안 이어졌다는 글과 함께 택시가 끝없이 모여 있는 동영상을 공유하며 "제임스 본드 영화 같다"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얀덱스 택시회사 관계자는 "거짓 호출로 운전자들이 약 40분간 시간을 허비했다"라며 해킹 공격을 비판했다. 얀덱스 택시 소유주인 러시아 최대 검색 엔진이자 IT 기업 얀덱스는 해당 해킹 이후 문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