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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美 에미상 6관왕…이정재, 남우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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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美 에미상 6관왕…이정재, 남우주연상

감독상·남우주연상·시각효과상·스턴트퍼포먼스상·프로덕션디자인상·게스트상 수상

오징어게임이 미국에서 열린 그래미상 수상식에서 6관왕에 올랐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오징어게임이 미국에서 열린 그래미상 수상식에서 6관왕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음악계에는 그래미상이 있고 영화계에는 오스카상이 있다면 방송계에는 에미상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 방송계에서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이 감독상·남우주연상등 6관왕을 수상하며 비영어권 첫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리스 MS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동이 감독상을, 주연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이유미가 게스트상을 수상했으며, 시각효과상과 스턴트퍼포먼스상·프로덕션디자인상 부문을 수상하며 6관왕에 올랐다.
황동혁 감독은 세브란스:단절·석세션·옐로우자켓·오자크 등의 작품을 제치고 감독상을 수상했다. 황감독은 수상소감에서 비영어권 작품의 수상이 계속되기를 희망했으며 오징어게임2로 돌아오겠다고 밝히며 현재 오징어게임2가 제작중임을 알렸다.

감독상에 이어 관심을 모은 것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로 한국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정재는 제레미 스트롱(석세션)·브라이언 콕스(석세션)·아담 스콧(세브란스:단절)·제이슨 베이트먼(오자크)·밥 오든커크(베터 콜 사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재는 극중 성기훈 역을 맡아 사채업자들에게 빚을 지고 쫒기다가 생존 게임에 참가해 열연을 펼쳤다.

이정재는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과 친구·가족·소중한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고 남우조연상에 오영수·박해수에 이어 여우조연상에 정호연등이 후보로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은 실패했다.

한편, 에미상은 하나의 시상식이 아니라 프라임타임 에미상·데이타임에미상·스포츠에미상·뉴스,다큐멘터리에미상 등 분야를 나누어 수상하고 있다. 오징어게임이 수상한 분야의 최고영예는 작품상으로 꼽히며 오징어게임은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석세션에 돌아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