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폭스콘과 베단타는 인도 서부에 있는 구자라트주에 195억 달러(약 27조1264억 원)를 투자하고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두 회사와 구자라트주 정부가 체결한 협약에 따르면 폭스콘과 베단타는 인도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휴대폰, 컴퓨터 등 설비가 마이크로칩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복합적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기지를 설립하기로 했다.
베단타는 9450억 루피(약 16조5186억 원)를 투자해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반도체 공장에 대한 투자 규모는 6000억 루피(약 10조4880억 원)다. 폭스콘은 기술 지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출자 규모는 1억1870만 달러(약 1651억2357만 원)에 불과한다.
구자라트주 장관은 “폭스콘과 베단타가 합작 설립한 공장은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닐 아가왈 베단타 회장은 “인도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유리에 대한 수요량은 약 300억 달러(약 41조7330억 원)~350억 달러(약 48조6885억 원)이며 10년 후의 시장 규모는 3500억 달러(약 486조8850억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폭스콘은 성명에서 “산업 발전,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도시와 정부가 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구자라트를 공장 설립 지역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베단타와 함께 설립하는 반도체 공장은 첨단 공정이 아니라 28~65나노의 성숙공정에 중점을 두고 주로 전기차에 탑재할 반도체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12월에 100억 달러(약 13조9110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 계획을 승인했고, 이를 통해 인도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생산하는 투자자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도 당국의 목표는 인도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회의론자들은 미국, 유럽연합 등이 반도체 산업 발전을 촉진시키고 있는 가운데 인도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생산 계획은 대만, 중국, 한국 등 지역의 기존 첨단 반도체 제조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일부 전문가는 “기업들은 인도 당국이 반도체 제조업체에 대한 보조금으로 현지 IT 전문가를 양성하고 반도체 테스트와 패키징, 설계 등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폭스콘은 14일 한국 시간 오후 1시 5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82% 하락한 108대만달러(약 4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