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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량 보면 뉴욕증시 분위기 안다…개인투자자들 애플·테슬라 검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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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량 보면 뉴욕증시 분위기 안다…개인투자자들 애플·테슬라 검색 감소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
주식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해로 기록되는 가운데, 온라인 검색 추세로 보면 개인 투자자들도 흥미를 잃고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온라인 검색 추세로 볼 때, 주가에 대한 호기심은 주식시장이 사상 최장 강세 막바지였던 2020년 2월의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시장 관련 검색은 2020년 3월 중순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 경제셧다운으로 투자자들이 공황 매도에 빠졌을 때 최고조에 달했다. 그리고 지난해 말까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며칠 동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애플, 테슬라 관련 용어의 온라인 검색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듯 보였다.

니콜라스 콜라스 데이터트랙리서치의 공동설립자는 "이러한 용어들은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에 대한 신뢰의 검색어이며 따라서 누가 실제로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콜라스는 지난 28일 발행된 회사의 일일 시장분석 노트에 미국인들은 6월 보다 주식시장의 최근 변동성에 관심이 줄어들었으며 2019년 말보다 미국 기술주에 관심이 덜하다고 썼다.

또한 그는 올해와 같은 급격한 주가하락이 보통 광범위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 대한 우려는 일반적으로 소비자 소비를 위축시키고 이것은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치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술주 이슈에 대해 애플(Apple)과 테슬라(Tesla) 같은 경기 주도형 기업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고 있다는 것은 단순히 개인투자자들이 1~2년 전 만큼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콜라스는 다우지수가 트레이더들이 더 많이 추종하고 S&P500보다 훨씬 더 주류 지표에 가깝기 때문에 다우지수를 주요 지표로 사용했다. 다우지수는 단지 30개의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대형 회사들 중 몇 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이 지수를 훨씬 더 추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온라인 거래 플랫폼의 거래 물량 감소도 경기 주도형 기업 주식에 대한 관심이 확연히 줄어들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