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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난다, 中 온라인판매 채널 축소…중국 홈페이지 운영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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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난다, 中 온라인판매 채널 축소…중국 홈페이지 운영중단

티몰 해외 플래그쉽 스토어 공식철수, 12월31일 중국어서비스 완전중단 예정
스타일난다가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전면철수한다. 사진=스타일난다이미지 확대보기
스타일난다가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전면철수한다. 사진=스타일난다
스타일난다(Stylenanda)가 중국 온라인 화장품 시장 판매채널을 축소한다. 스타일난다는 중국 티몰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공식 철수한다고 밝힌 데 이어 중국 홈페이지도 운영을 중단 할 방침이라고 중국 언론매체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일난다측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소비자들은 10월 16일부터 중국어로 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없으며 12월 31일 중국어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할 예정이다. 스타일난다 측은 "이번 변동은 판매 채널 조정에 따른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앞으로 영문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멤버십 등급과 포인트는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일난다의 중국온라인시장 판매채널 축소는 진출 8년 만으로 스타일난다는 한류 바람을 타고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한 마케팅을 이용해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100위안(약 2만원)에서 400위안(약 8만원) 사이의 저렴한 판매가격과 인플루언서 모델 등을 활용한 마게팅으로 중국 내 판매량을 늘려왔다. 

이러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스타일난다의 온라인 판매가 떨어진 이유는 스타일과 판매 포지셔닝과 관련이 더 많다고 분석했다. 스타일난다의 디자인은 트렌디하지만 독특하지 않고 가격대도 경쟁력이 떨어져 같은 유형의 중국업체에 쉽게 영향을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오프라인에서는 아이티 외에 스타일난다를 판매하는 공식 직영점 브랜드 3CE 스타일난다가 상하이·난징·항저우·정저우 매장에서 영업하고 있으며 상하이와 난징 두 도시 매장은 의류와 액세서리 등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다른 도시의 매장에서는 색조화장품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타일난다는 김소희 대표가 동대문시장의 예쁘고 괜찮은 옷들을 옥션에서 팔게 되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스타일난다의 초석을 다졌으며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국내 백화점에도 매장을 입점시키며 유명세를 떨쳤다. 2018년 6000억원에 스타일난다의 화장품 브랜드 3CE를 로레알에 매각했으며 작년 김소희대표는 회사를 완전히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