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시아 "우크라에서 중대 결단" 로이터 긴급보도 "점령지 전면철수"

러시아가 "우크라에서 곧 중대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비트코인는 환호하고 있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점령지에서 고전 중인 상황을 인정하고 향후 상황에 따라 '중요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왓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 합동군 총사령관인 세르게이 수로비킨은 러시아 뉴스채널 '로시야 24' 인터뷰에서 헤르손 점령지 상황에 대해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군 진지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러시아 합동군 총사령관인 세르게이 수로비킨은 "무엇보다 러시아군은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헤르손 점령지 행정부는 주민들에게 크림반도를 비롯한 러시아 영토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러시아도 피란민에게 주택을 비롯해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로비킨 총사령관은 이어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의 카호우카 수력발전소 댐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군이 패잔병을 추격하는 민족주의자 부대를 운용하는 것을 비롯해 예비군을 총동원하고 있다고도 했다.

러시아 합동군 총사령관인 세르게이 수로비킨은 또 "러시아는 다른 전략을 갖고 있다. 최고 사령관이 강조한 대로 빠른 속도를 추구하는 대신 병사를 아끼고 적을 막으면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은 적시에 신중하게 행동하되, 복잡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헤르손에서 추가 계획은 앞으로 군사 상황 전개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복잡하고 어려운 결정이 어떤 것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군사전략가들은 군인과 민간인 피해를 줄이겠다는 발언을 고려할때 헤르손에서 전면 대피령 또는 최악의 경우 전략적 후퇴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러시아는 이달 들어 헤르손주에서 약 500㎢에 달하는 점령지를 우크라이나에 빼앗기면서 헤르손 점령군의 고립 위기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은 지금 잠시 소강상태지만, 헤르손의 보급로가 끊임없이 포격을 받는 가운데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크림대교마저 폭발하면서 점령군의 전력이 계속해서 밀리고 있다. 수로비킨 총사령관은 개전 이후 러시아 공군이 3만4천 회 이상 출격했으며, 7천 발의 유도 무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