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로존, 2024년말부터 ‘USB-C 충전기’ 의무화된다

공유
0

유로존, 2024년말부터 ‘USB-C 충전기’ 의무화된다

EU 이사회 ‘USB-C 도입 의무화 법안’ 최종 가결

‘USB-C 방식’ 충전기의 접속 단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USB-C 방식’ 충전기의 접속 단자. 사진=로이터

오는 2024년말부터 유로존에서 판매하는 충전기를 USB-C 방식으로 통일하는 내용의 법안이 유럽연합(EU) 이사회에서 가결됐다.

24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EU 입법부 상원에서 속하는 EU 이사회는 이날 USB-C 도입 의무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발표했다.

CNN은 “EU 의회와 EU 이사회 회원국의 정상들이 최종 서명하는 절차가 남아 있으나 이는 형식적인 절차”라면서 “최종 관문에 속했던 EU 이사회 인준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USB-C 충전기 사용을 의무화는 이 법안은 사실상 발효된 셈”이라고 전했다.

EU 각료 이사회로도 불리는 EU 이사회는 EU의 입법기관으로 EU 회원국을 대표하는 각료 1명씩으로 구성돼 있다. EU의 입법기관으로는 유럽의회도 있으나 유럽의회는 직접 선거로 구성되는 하원에 속한다면 EU 이사회는 상원에 속한다.

이 법의 시행으로 독자적인 규격의 충전기 사용을 고수해온 애플의 사업전략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