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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자인 헝다그룹 회장 홍콩 럭셔리 저택, 은행에 압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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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자인 헝다그룹 회장 홍콩 럭셔리 저택, 은행에 압류돼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 사진=로이터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 회장 쉬자인의 홍콩 럭셔리 저택이 은행에 압류됐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쉬자인 회장이 홍콩 빅토리아 피크에 보유한 럭셔리 저택의 총면적은 465㎡, 시가는 7억 홍콩달러(약 1271억6200만원)로 추산됐다.

그러나 해당 저택은 지난달 중국건설은행에 3억 홍콩달러(약 544억9800만원)의 대출을 위한 담보로 잡혔고, 최근에는 건설은행에 넘어갔다. 이는 쉬자인 회장의 개인 자산 중 첫 번째로 압류된 것이다.

쉬자인 회장이 빅토리아 피크에 보유한 다른 저택 2곳도 지난해에 담보로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쉬자인 회장의 가족은 런던 나이츠브리지 인근에 있는 럭셔리 주택 매각에 나섰다. 해당 주택은 지난 2020년 4월 2억1000만 파운드에 매입한 것이며 45개의 방이 있고 하이드 파크를 내려다볼 수 있다.

쉬자인 회장의 개인 자산 외에 헝다그룹이 홍콩 완차이에 있고, 가치가 80억 홍콩달러(약 1조4532억원)~90억 홍콩달러(약 1조6349억원)로 추산되는 헝다센터도 매각을 준비 중이다.

헝다그룹의 채무 규모는 3000억 달러(약 427조8000억원)를 넘어섰는데 자금조달 능력과 유동성 악화로 채무상환이 어려워졌다.

헝다그룹과 쉬자인 회장은 자산 매각에 나섰지만, 헝다그룹의 채무상환 능력은 여전히 약하다.

한편 헝다그룹은 325억9500만 위안(약 6조3306억원)의 빚을 갚을 수 없어 성징은행(盛京銀行)에 고소당했다.
성징은행은 2020~2021년 헝다그룹에 자금을 제공했고, 헝다그룹은 광후이그룹의 지분 30.99%를 담보로 잡혔다.

헝다그룹이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면 성징은행은 광후이그룹의 지분 30.99%를 매도할 수 있다. 지분 매도로 조달한 자금은 헝다그룹의 채무와 헝다그룹이 부담해야 하는 소송비용 1억6300만 위안(약 316억5786만원) 상환에 사용될 것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