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니발 코퍼레이션은 올해 5척의 선박에 공기윤활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이며 2027년까지 자사 선박의 대부분에 이 시스템을 탑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기윤활시스템은 선박 바닥 면에 공기를 주입해 선체와 바닷물 사이에 공기층을 연속으로 만들어 운항 중 발생하는 마찰 저항을 줄이는 방식으로 연비를 절감시키는 기술이다. 카니발은 해당 기술을 탑재하면 선박 당 연료소비량과 탄소배출량을 5%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니발 사의 최고 해양 책임자인 빌 버크는 "공기윤활시스템의 설치는 우리 선단 전체에 걸쳐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연료 소비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또 다른 예"라고 말했다.
카니발 코퍼레이션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2019년보다 20% 줄이겠다고 약속했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선박 운항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세웠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