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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경제, 3분기에도 역성장…장기 리세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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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경제, 3분기에도 역성장…장기 리세션 가능성

전분기보다 0.2% 감소-G7중 유일하게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못해
영국 국회의사당과 영국 국기 유니언잭.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국회의사당과 영국 국기 유니언잭. 사진=로이터
영국경제가 지난 3분기(7월~9월)에 직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0.2%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영국경제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해 리세션(경기후퇴) 진입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통계국(ONS)은 11일(현지시간)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분기와 비교해 0.2% 감소했다. 이는 예상치인 0.5% 감소보다는 다소 소폭에 그친 수치다.

3분기 영국경제는 생활비 상승으로 소비가 억제된데다 고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으로 추가 공휴일에 들어가면서 생산활동 기간이 줄어들면서 역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경제는 주요7개국(G7) 중에서 유일하게 GDP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의 GDP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이 있었던 9월에 0.6% 감소했으며 8월에도 역성장했다.

영국은 지난 2분기에도 0.1% 역성장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GDP 축소로 기술적인 '침체'기에 들어갔다.

영국은 4분기 첫달인 10월에 월별로 집값이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으며 직장폐쇄 수가 최대치에 육박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보도했다.

한편 영국이 탈퇴한 유럽연합(EU)내 독일, 프랑스 등 19개 유로존 국가들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플러스 0.2%다.

세계 최강 경제국 미국은 올 1분기와 2분기에 직전분기 대비로 마이너스 0.4%와 마이너스 0.1%의 연속 역성장으로 영국에 앞서 기술적 침체기에 들었다. 하지만 3분기에 플러스 0.6% 반등 성장을 이루었다. 미국의 GDP는 3분기 말 현재 코로나19 직전 대비로 6.3%나 증가한 상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