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단독] 트위터, ‘혐오 콘텐츠 옆 광고 차단’ 기능 도입

공유
0

[단독] 트위터, ‘혐오 콘텐츠 옆 광고 차단’ 기능 도입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에게 인수된 뒤 광고주들의 잇단 광고 중단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트위터가 광고주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위터는 전날 광고주들에 보낸 이메일 서한에서 광고주들이 트위터에 실리는 광고의 위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기능을 다음 주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혐오성이 짙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콘텐츠 옆에 광고가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기업은 이 기능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이는 소셜미디어에 광고를 집행하는 기업의 광고는 대부분 제품 광고보다는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성 광고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혐오 글이나 논란이 예상되는 가짜뉴스와 함께 광고가 노출되는 것을 꺼리면서 광고주 이탈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