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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1100억 달러 규모 가스전 개발 투자자들과 초기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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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1100억 달러 규모 가스전 개발 투자자들과 초기 협상 중

사우디아라비아 다란 소재 사우디아람코 본사 내 회사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 다란 소재 사우디아람코 본사 내 회사 로고. 사진=로이터
사우디 아람코는 1100억 달러 규모의 파격적인 가스전 개발에 자금지원할 잠재적인 지분 투자자들과 초기 단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외신이 전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 사우디는 발전용 석유 의존도 축소 및 수출용 원유 해소를 위해 가스전 자산 개발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아람코는 사우디 내 가장 최대 비관련 가스전인 자푸라의 현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자들을 찾고 있었다.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사우디 석유 대기업 아람코는 거대한 가스전과 관련된 중류 및 하류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는 사모펀드 및 인프라 펀드와 접촉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아람코는 2020년 초 가스전 개발 규제 승인을 발표하면서 "자푸라 가스전은 200조 입방피트의 풍부한 천연 가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석유화학 산업에 귀중한 공급 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과 관련된 에너지 수요와 투자의 침체가 일부 계획을 지연시켰을 수도 있지만, 요즘 전 세계적으로 천연가스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아람코는 자푸라 유전 개발 비용의 일부를 마케팅하고 있다고 한다.

아람코는 지난해 말 자푸라 가스전 개발을 위해 100억 달러 규모의 지하 및 EPC 계약을 따냈으며 자푸라에 총 1000억 달러 이상의 전체 라이프사이클 투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람코에 따르면 이 분야의 생산량은 2030년까지 하루 최대 20억 표준 입방피트의 판매 가스, 4억1800만 입방피트의 에탄, 하루 약 63만 배럴의 가스 액체와 응축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말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 지역에서 두 개의 파격적인 천연가스전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