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은 “골드만삭스의 투자은행 약 3000명 직원들의 보너스는 아직 검토 중이지만, 보너스 대폭 삭감 소식으로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대규모 인재 유출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가 이자 인상 등에 경쟁사들보다 잘 헤쳐나가고 있지만, 직원 보너스 삭감 폭은 경쟁사들보다 훨씬 크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JP모건,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사들이 직원 보너스 30% 삭감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의 대변인은 “골드만삭스는 은행 전체의 실적에 따라 임금을 결정한다”며 “관련 협상을 아직 마무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숫자를 예측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다.
레피니티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투자은행 수수료에서 골드만삭스는 JP모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소식통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본시장 부문은 올해의 급여 총액이 3분의 1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관련 협상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뱅크오브아메이카의 최고급 경영진의 해고 규모는 50%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