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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도에 4년간 3000억원 투자… EV라인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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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도에 4년간 3000억원 투자… EV라인업 강화

기아가 EV9을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사진=기아 인디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가 EV9을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사진=기아 인디아
인도에서 아시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인도 델리 오토엑스포 2023’이 개막했다. 기아는 EV9 컨셉카를 공개한데 이어 전기차에 대한 막대한 투자 계획을 밝히며 인도시장에서 전기차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아 인도 법인은 인도에서 기아의 전기차 입지를 높이기 위해 향후 4년동안 200억루피(약 3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전기차 제조와 인프라 개발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며 현재 선보이고 1대의 전기차 모델에 이어 2025년에는 인도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인도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기아 대변인에 따르면, 기아는 2027년까지 전세계에 전기차 라인업을 14대로 확대할 예정이며 인도시장도 기아의 전략에 따라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이 출시된다. 뿐만 아니라 기아의 아난타푸르 인도 공장이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중 한대는 인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처음부터 설계될 예정으로 2025년 출시될 예정"이라며 "현재 한대의 전기차가 인도 시장에 출시될 것은 확실하며 2027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이 확장됨에 따라 인도시장에 더욱 많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기아는 인도시장에서 전기차 EV6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으며 카렌스가 ‘2023 인도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